배영자 건국대 교수는 2026년에 인공지능이 범용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AI 에이전트나 산업 특화 모델의 형태로 일상과 생산 과정에 내장되고 확산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배 교수는 한국의 AI 기술혁신 역량 고도화와 기술외교의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하고, 한국 AI 전략이 문명전환과 한국적 코스모테크닉스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아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한편, 김양규 국방대 교수는 2026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힘에 의한 평화’ 전략과 이에 맞선 중국의 핵 능력 강화가 충돌하는 가운데 변화하는 동북아 군사안보 지형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안보 환경과 인구 절벽의 내부 위기 속에서 한국이 전작권 전환과 한미동맹 현대화를 전략적 기회로 삼고,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등 한국식 ‘전략적 대체’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오인환 EAI 수석연구원(서울대 강사)은 트럼프의 ‘황금함대’ 구상과 핀란드에 대한 대통령면제권 행사를 미국의 해양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재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합니다. 저자는 ‘ICE Pact’와 한국의 ‘MASGA’ 이니셔티브를 비교하며, 한국이 미중해양세력전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적 필요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법적·현실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MASGA프로젝트와 원자력추진잠수함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국제정치] 북한의 국방 AI 담론과 실천과 한국 국방 AI의 발전 과정과 미래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담론과 실제 활용 양상이 무인체계와 자폭용 드론 등 특정 전술 영역을 중심으로 AI를 선택적으로 도입하는 러시아식 접근에 가깝다는 점을 밝힙니다. 저자는 북한의 전술 중심적 군사지능화의 진전에 대응해 한국이 분야별·전술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적 정보 공유와 연구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합니다.
진아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국방 AI 정책의 발전 과정을 군사혁신이 제도화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관련 정책 발전 과정과 국방AI센터 창설 등 역대 정부의 정책 성과를 분석합니다. 저자는 한국의 안보 상황에 최적화된 국방AI 모델을 구축하고, AI 기술을 작전 개념 및 군 구조와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군사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ADRN 이슈브리핑] 2023년 이후의 태국: 권위주의적 회복탄력성과 엘리트 타협에 따른 민주주의의 후퇴 (영문)
나폰 자투스리피탁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 객원 연구원은 2023년 이후 태국의 정치적 궤적을 탐구하고, 이를 일반적인 '민주주의 후퇴'라기보다는 '권위주의적 회복탄력성의 공고화'로 규정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2월 총선을 반추하며, 저자는 태국에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것을 지속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의도적인 제도 설계와 엘리트 간 거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