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영 한양대 교수는 한미동맹이 전쟁 억제에는 기여했지만, 북한의 반복적인 국지도발을 억제하는 데에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합니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작권 전환을 통한 위기관리 권한의 일원화, 강도 높은 한미연합훈련 유지, 그리고 군사적 신뢰구축–운용적·구조적 군비통제로 이어지는 단계적 평화체제 구축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정 교수는 궁극적으로 한미동맹의 역할이 단순 한반도 전쟁억제를 넘어 남·북·미·중 평화협정과 자유통일한국 실현에 기여하는 것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보이는 논평] 정당화 전략, 권력, 신왕실주의를 통해 본 미국, 트럼프, 그리고 국제 질서의 미래
스테이시 가더드(웰슬리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국제법과 제도를 정당화 전략으로 선택하는 방식,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변화한 미국 외교정책의 논리, 그리고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태로서의 ‘신왕실주의(neo-royalism)’ 개념을 논의합니다. 또한 가더드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동맹국들이 직면한 동맹 공약, 역사적 다극체제와 현재 세계질서 비교, 그리고 경제·자원 정치의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 등 여러 국제적 이슈들을 설명합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은 2025년 12월 4일, 미중전략경쟁의 심화로 세계 질서의 분절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변화하는 국제 질서를 진단하고 한국의 국가전략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EAI–SBS 문화재단 세계 질서의 분절화와 새로운 경계 짓기 외부 전문가 초청 공개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EAI는 이를 통해 세계 질서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재조명하고, 향후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승주 중앙대 사회과학대학장은 미·중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세계질서가 하나의 규칙체계로 작동하지 않게 된 구조적 배경을 분석하며, 세계질서 분절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구조 변화임을 진단합니다.
전재성 동아시아연구원장은 세계질서 분절화가 기존 질서의 붕괴를 의미하는지, 혹은 새로운 질서로의 재편 과정인지를 중심으로 세계 질서 전환의 방향성을 분석합니다.
권보람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질서 분절화가 안보동맹의 구조와 작동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세계질서 분절화 속에서도 무역·기술·혁신 네트워크가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