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 최종현학술원,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포럼은 "글로벌 복합 위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둘러싼 다층적 도전에 대응하는 한국의 전략을 모색하였습니다. 1세션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등장과 북러 협력 심화라는 새로운 지정학적 변화속에서 한미동맹의 능동적 동맹변환 가능성과 한국의 현실적 대북전략 방향이 논의되었고, 2세션은 미중 전략경쟁이 구조화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대일협력과 원칙기반의 유연한 대중전략의 가능성을 검토하였습니다. 3세션에서는 반도체와 AI 기술을 둘러싼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경제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자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 전략과 혁신 생태계 구축 방향을 심도 있게 탐색하였습니다.
니란잔 사후(Niranjan Sahoo) 관찰연구재단(ORF) 선임연구원은 인도 최초의 헌정 독재로 평가되는 1975~77년 비상사태의 여파를 현재적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특히 인디라 간디가 헌법 조항과 제도적 장치를 활용해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정당화한 방식을 조명하였습니다. 나아가 사후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을 오늘날의 인도와 비교하면서 모디 총리 또한 제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정하고 법적 수단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2024년 총선에서 드러난 인도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완전한 권위주의로의 퇴보를 막는 중요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