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중(독립 북한 연구가)은 북한 9차 당대회의 구조적 배경과 영구적 적대 관계의 정착 전략을 분석합니다. 저자는 북한의 핵 능력이 안보 수단을 넘어 국가 정체성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 인해 남북의 적대적 공존이 완전히 구조화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박 박사는 북한의 '적대적 2국가론'이 내부의 체제 취약성을 덮기 위해 고도의 대남 적대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임을 지적하며, 한국 사회가 기존의 대북 전략 사고를 시급히 갱신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송지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AI)을 국제정치경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추동하는 거대한 동력으로 규정하며, 이를 통상·투자·노동시장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송 교수는 AI 기술 표준과 인프라 장악력이 미래의 부와 국제 질서의 주도권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임을 진단합니다. 나아가, 저자는 AI가 초래할 국가 간 불평등과 노동시장의 고용 충격 등의 위험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2026년 한국의 주변국 외교 및 대북 전략 컨퍼런스: 신년 대담회] 중국의 국가 발전 전략 속 한국의 해법
조영남 서울대 교수는 중국이 '정점론'을 넘어 첨단 산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국가발전전략'을 분석합니다. 조 교수는 기술관료 중심의 지도부와 경제·안보 병행 노선이 중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미중 경쟁 속에서 한국이 독자적인 생존 가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 위기론의 실체를 반박하며 감정을 배제하고 중국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용중국(用中國)’ 전략을 제시합니다. 전 소장은 한국이 HBM 등 독보적 기술로 미중 양국의 결핍을 채우는 동시에, 제조업에 금융을 입혀 자본시장에서 가치를 회수하는 실리 위주의 국가 전략을 제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