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선 EAI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은 냉전 종식 이후의 경험을 바탕으로, 21세기는 안보·번영을 넘어 기술·문화·생태·공치로 이어지는 복합세계질서의 시대이며 이에 걸맞은 미래 선도적 사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군사력, GDP, AI 기술 경쟁력 등 세계 질서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미중전략경쟁이 복합세계질서를 형성하는 모습을 분석하면서 미래복합질서를 정확히 먼저 파악하고 주도해나갈 한국 미래세대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합니다.
배영자 건국대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기술 주도권 싸움, 글로벌 공공재 생산의 조건 등 첨단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질서를 분석합니다. 특히 미국의 '포괄적 전략 동맹' 구상과 중국의 '주변 핵심이익' 수호 전략이 충돌하는 가운데, 한반도는 군사·경제·AI 및 신기술·규범 등 다차원적 파워게임의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세계질서 전환의 흐름 속에서 한국은 미래지향적 현실인식에 기초한 전략적 기술투자와 다변화 외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ADRN 이슈브리핑] AI 시대의 기후 허위정보와 정보왜곡: 글로벌 동향과 인도네시아 사례(영문)
노비 쿠리나(Novi Kurina) 부교수(Universitas Gadjah Mada)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급증하는 기후 관련 허위정보 및 정보왜곡의 위협을 분석합니다. 저자는 AI 기술이 거짓 기후 서사를 증폭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허위정보에 대한 대중의 취약성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정치적 요인, 종교적 요인, 그리고 정보문해력을 꼽습니다. 나아가 저자는 인도네시아의 사례를 토대로, 기후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정보 문해력 증진 캠페인을 포함한 윤리적, 협력적, 지역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