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EAI)은 한국리서치와 함께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정치 양극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시각화한 여론브리핑을 발행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주의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5.8%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헌법재판소, 선관위, 대통령 등 주요 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이념 성향에 따라 뚜렷한 분화를 보였습니다. 특히 2030 남성의 22.1%가 ‘상황에 따라 독재가 더 낫다’고 응답해, 민주주의에 대한 세대·성별 간 인식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황지환 서울시립대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과 전략적 고려 없이 충동적으로 접근하는 “비전략적 조급함(unstrategic impatience)”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평가합니다. 황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전략 없이 즉흥적으로 대북 협상을 시도할 경우 한국이 배제될 위험이 크다는 점과, 미중경쟁, 러북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을 경고합니다. 이에 저자는 한국이 독자적 외교 전략을 마련하고 한미 협력을 강화하여 외교적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