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월 넷째주

[EAI Academy]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의 한국정치”

한국 민주화의 빛과 그림자, 입헌 민주주의

8 EAI 아카데미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정치: 정치적 양극화, 계엄과 탄핵, 정치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강의는 강원택 EAI 민주주의연구센터 소장(서울대 교수)이 “한국 민주화의 빛과 그림자: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강 소장은 1987년 헌법을 기반으로 작동해 온 현재의 정치 시스템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하면서,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을 조정하고, 의회 중심의 정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입헌 민주주의의 사상적 기초: 영국의 내전과 독일의 내란”이라는 주제로 2강 강의에서 김성호 연세대 교수는 입헌주의와 민주주의의 길항관계가 새로운 현상이 아니며, 역사적 맥락 속에서 반복되어 온 현상임을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현재의 헌정질서 위기와 개헌 논의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나,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민주적 역량의 축적과 정치적 성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과 세계] 핵 전쟁을 개시할 수 없는 북한이 핵 전쟁을 원하는 이유

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북미 핵능력 격차 및 북한의 핵무기 사용시 한미 연합전력의 확증보복과 김정은 정권 종말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계속해서 핵선제공격 위협을 가하는 이유를 황일도 국립외교원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설명합니다. 박 소장은 현재 북한이 제한적 핵 전쟁을 통한 영토 완정이 가능하다는 계산, 그리고 공격 우위 위주의 조직 및 전략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핵 전쟁 위협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북한 지도부의 신념과 객관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정교한 억제 메세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Global NK 논평] 왜 한국은 핵보유를 추진하지 말아야 하는가

김양규 EAI 수석연구원(서울대 강사)은 북한의 고도화된 핵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 핵무장이 필수적이고, 소규모 핵무기로도 북한 핵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핵무장론이 현실에 기반한 주장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김 수석연구원은 미-소 핵군비 경쟁의 역사적 교훈, 클라우제비츠의 "절대전쟁" 개념, 저비스의 "핵 혁명" 이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핵능력을 추구하는 데 따르는 막대한 재정적 및 지정학적 비용을 강조합니다. 특히, 상호확증파괴(MAD)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2차 공격능력을 확보하려면 치열한 핵군비 경쟁이 불가피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비용 효율적인 방안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EAST ASIA INSTITUTE 
03028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7길 1
Tel 82 2 2277 1683  |  Fax 82 2 2277 1684 | Email EAI
Copyright 2025 © EAST ASIA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수신거부 Unsubscribe

Major Project

Keywords

Related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