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보람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익에 기초한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보수적 강경주의 성향의 외교 정책이 힘을 얻을 것이며, 트럼프 외교정책의 향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다양한 외교정책 결정 행위자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편 트럼프의 실익과 협상 기반의 정책결정 방식은 동맹국으로 하여금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므로 이에 대한 신중하면서도 창의적인 대비책을 갖출 것을 제안합니다.
차태서 성균관대 교수는 탈자유주의화를 시도해온 신우파 인물들이 미국 사회가 근본적으로 망가졌다는 동의 하에 트럼프식 포퓰리즘을 더욱 급진적으로 진전시킬 것이지만, 트럼프에 비해 훨씬 교조적이고 반동적인 성격의 정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선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아울러 신우파 세력이 추구하는 전통주의와 원리주의의 부상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세계화 과정에서 망각된 미국 백인노동계급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 권보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정책 전망: 외교정책결정집단을 중심으로” [보고서 읽기]
- 차태서, “신우파의 부상과 미래 미국” [보고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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