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도】일본과 한국의 정치가와 지식인들이 양국 관계의 현 상황과 문제를 논의하는 ‘일•한 미래대화’가 2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중국 문제로 대두된 일•한 양 국민의 인식 차이와 외교 정책의 차이를 주제로 참석자들이 논의를 가졌다.
일본의 민간비영리단체 ‘겐론(言論)NPO’와 한국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해 이번이 4번째. 두 단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공동여론 조사에서는 일•한 양국에 상대국의 국민 감정이 조금 개선되는 한편, ‘자국의 장래에 (가장) 중요한 국가’에 대해 일본은 미국이라고 보고 있는 반면, 한국은 중국이라고 인식하는 점이 드러났다.
겐론NPO 구도 야스시(工藤泰志) 대표는 개최에 앞서 “아시아 평화는 중국 없이는 실현할 수 없다. 일•한 여론의 대중국 인식의 차이 문제를 정면에서 논의하는 시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