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朴, 국정운영 잘할 것 72.5%…文 지지자, 절반 이하만 '긍정'

  • 2012-12-24
  • 함지현기자 (뉴스핌)
- 대선 직후 마지막 대선 패널조사

 

중앙일보-SBS-동아시아연구원(EAI)-한국리서치가 대선 직후 사흘간(20~22일) 공동 실시한 마지막 대선 패널조사(panel survey)에서 응답자 중 72.5%가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못할 것이다 25.5%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지난 17대 대통령선거 직후 패널조사에서 나타난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86.9%)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그 이유는 문재인 전 후보의 지지자의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 낮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 97.4%는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잘 못할 것 1.6%·모름1%),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들은 47.2%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50.3%는 잘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름·무응답 2.5%)

 

17대 때 대선 직후엔 패자인 정동영 전 후보 지지자 중 73.0%가 이명박 당선인이 잘할 것이라고 했었다.

 

박 당선인이 승리한 요인으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잘 안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0.1%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잘못해서(18.2%), 박 당선인이 잘해서 (15.4%), 문 전 후보가 잘못해서(4.7%), 새누리당이 잘해서 (1.2%),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잘해서 (1%) 등이 뒤를 이었다. 모름과 무응답은 9.4%였다.

 

이번 패널조사는 할당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유권자 패널 1355명을 대상으로 했다(패널 유지율 67.8%).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