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주말 여론조사 추이… 문재인 상승, 안철수 소폭 하락

  • 2012-11-18
  • 강윤주기자 (한국일보)
박근혜-문재인, 박근혜-안철수 대결은 접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간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문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안 후보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7일과 18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야권 단일화 조사에서 문 후보(44.6%)는 안 후보(36.1%)에게 8.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동아시아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 16, 17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문 후보(47.4%)는 안 후보(32.1%)를 15.3%포인트 앞섰으며 같은 기간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이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문 후보(49.2%)는 안 후보(37.7%)를 11.5%포인트 차이의 우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단일화 협상이 곡절 끝에 재개됐지만 중단 과정에서의 양측간 불협화음이 문 후보보다 안 후보 쪽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3자 대결의 경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44.7%)-문 후보(28.3%)-안 후보(21.5%), 엠브레인 조사에서도 박 후보(42.3%)-문 후보(24.8%)-안 후보(22.0%) 순으로 나타나 문 후보의 상승세가 감지됐다. 그러나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박 후보(34.5%)-안 후보(22.2%)-문 후보(22.0%) 순이었다.

 

박 후보와 야권 후보간 양자대결은 대부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에게는 뒤졌지만 안 후보에겐 앞섰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문-안 두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앞섰고 엠브레인 조사에서는 오히려 박 후보가 두 후보에 오차범위 내 리드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표본 오차는 리얼미터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포인트이고, 한국리서치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포인트, 엠브레인은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