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안철수 지지율 하락..`다자간` 朴 `양자간` 安 우위

  • 2011-12-19
  • 김진우기자 (이데일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자간` 대결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양자간` 대결에서는 안 교수가 여전히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YTN-동아시아연구원(EAI)이 지난 1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교수의 차기 대선주자 다자간 지지율은 23.3%로 전달(27.3%)보다 4.0%포인트 떨어졌다. 안 교수는 9월 첫 조사에서 20.1%의 지지율을 보인 후 10월(25.9%)과 11월(27.3%)까지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박 전 대표의 12월 지지율은 29.2%로 전달(29.8%)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들에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5.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1%),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2.5%),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2%), 정동영 민주당 의원(2.1%), 김문수 경기지사(1.9%), 한명숙 전 국무총리(1.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양자간 대결에서는 여전히 안 원장이 박 전 대표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안 원장(49.4%)은 박 전 대표(39.4%)를 10%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11월 조사(안 원장 50.1%, 박 전 대표 38.4%)보다는 격차가 소폭 감소했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합쳐 출범한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은 29.5%로 나타났다. 최근 4개월간의 민주당 지지율(9월 19.4%, 10월 27.9%, 11월 25.1%)을 뛰어넘었다. 반면 통합진보당(민노당+국민참여당)은 야권 지지층이 민주통합당으로 옮겨가면서 지지율이 4.9%로 11월(10.5%)의 반토막 났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35.9%로 11월(34.4%)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