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간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YTN-동아시아연구원(EAI)이 지난 26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은 차기 대선 후보 양자 대결에서 50.1%의 지지율을 얻어 박 전 대표(38.4%)를 11.7%포인트 앞섰다.
안 원장의 지지율은 석 달째 상승하고 있는 데 비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정체 혹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차기 대선 후보 다자 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29.8%)가 안 원장(27.3%)을 누르고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편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정했고, 집전화 RDD(임의번호 걸기)와 컴퓨터를 이용한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