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YTN·EAI 여론조사
무상급식, 단계 55% : 전면 37%
한나라당은 최근 내년부터 3년 동안 대학 등록금을 15~30%를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등은 2012년부터 반값 등록금을 실시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양당의 생각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물음에 한나라당에 동의 45.5%, 민주당에 동의 44.0%라는 결과가 나왔다. ‘ 재정 투입, 대학 구조조정, 대학 적립금 활용 등을 통해 등록금의 실질적 반값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가능하다’ 47.8%, ‘불가능하다’ 46.5%로 역시 견해가 양분됐다.
서울시가 8월에 실시할 계획인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전체 응답자 800명 중 서울 시민인 168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은 결과 ‘단계적 실시’를 지지하는 여론(55.0%)이 ‘전면 실시’에 동의하는 여론(37.4%)보다 우세했다.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지지율에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독주가 계속됐다. 37.1%의 지지율을 기록해 2위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8.0%)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달엔 박 전 대표 35.3%, 손 대표 12.0%였다. 두 사람의 일대일 가상대결 결과도 58.0% 대 26.7%로 나타나 5월의 결과(51.7% 대 37.1%)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고,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번호 걸기(RDD)와 컴퓨터를 이용한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