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예비후보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6.9%로 지난달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지켰으며, 그 뒤를 이어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10.6%로 10%대에 진입하며 2위를 달렸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8.1%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 6.4%, 김문수 경기지사 5.2% 순으로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3.8%, 민주당 손학규 대표 3.1%,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3.0%,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2.6%로 각각 조사됐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과반인 55.0%를 차지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12.1%, 김문수 경기지사 9.9%, 정몽준 전 대표 6.2%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21.1%,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18.8%로 두 사람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명숙 전 총리 11.9%,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9.4%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 이유를 보면, 여권 후보는 개인능력을, 야권 후보는 이념을 가장 크게 꼽았다.
정치인 영향력 부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10점 만점에 6.3점으로 가장 높았고 박근혜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뢰도는 박근혜 전 대표가 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명박 대통령 4.9, 김문수 경기지사 4.7, 오세훈 서울시장 4.6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는 44.6%로 지난달보다 0.4% 포인트 하락했고,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8.4%, 민주당 22.2%로 16.2%의 격차가 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것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