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야권 단일후보 손학규 21%, 유시민 19%

  • 2011-03-29
  • 신창운여론조사전문기자 (중앙일보)
중앙일보·YTN·EAI 조사

 

여야 정치인 가운데 영향력은 이명박 대통령이 1위, 신뢰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위로 나타났다. 26~27일 중앙일보-YTN-EAI(동아시아연구원)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정치인의 영향력을 0점(매우 낮음)부터 10점(매우 높음) 사이의 점수로 평가토록 한 결과 이 대통령이 6.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 전 대표(6.1점), 오세훈 서울시장(5.2점), 김문수 경기지사(5.1점), 손학규 민주당 대표(4.6점) 순이었다. 신뢰도에선 박 전 대표가 5.7점으로 1위였고, 다음은 이 대통령(4.9점), 김 지사(4.7점), 오 시장(4.6점), 손 대표·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이상 4.2점) 순이었다.

 

이 대통령은 2009년 6.2점, 2010년 6.4점, 2011년 6.3점으로 3년째 영향력 1위를 지켰다. 신뢰도의 경우 2009년 4.3점에서 2010년 4.9점으로 올랐고 올해도 이 점수를 유지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3년간 영향력·신뢰도 두 측면에서 모두 상승세였다. 영향력은 5.6점, 5.7점, 6.1점이었고, 신뢰도는 5.0점, 5.4점, 5.7점이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박 전 대표 36.9%, 유 대표 10.6%, 오 시장 8.1%, 한명숙 전 총리 6.4%, 김 지사 5.2%,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3.8%, 손 대표 3.1%, 정몽준 의원 3.0%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선 손 대표(21.1%)가 유 대표(18.8%)를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조사는 유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임의번호걸기)와 컴퓨터를 이용한 면접(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