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차기 대선 예비후보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 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선 예비후보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6.9%로 지난달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며 굳건한 1위를 지켰습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10.6%로 10%대에 진입하며 2위를 달렸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8.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 6.4%, 김문수 경기지사 5.2%를 기록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8%, 민주당 손학규 대표 3.1%,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3.0%,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2.6%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과반인 55.0%를 차지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12.1%, 김문수 경기지사 9.9%, 정몽준 전 대표 6.2%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21.1%,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18.8%로 두 사람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명숙 전 총리 11.9%,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9.4% 순 이었습니다.
후보별 지지 이유를 보면, 여권 후보는 개인능력을, 야권 후보는 이념을 가장 크게 꼽았습니다.
정치인 영향력 부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10점 만점에 6.3점으로 가장 높았고 박근혜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뢰도는 박근혜 전 대표가 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명박 대통령 4.9, 김문수 경기지사 4.7, 오세훈 서울시장 4.6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는 44.6%로 지난달보다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8.4%, 민주당 22.2%로 16.2%포인트의 격차가 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것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5% 포인트 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