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MB 지지율 하락세…연평도 도발 대응 미숙 때문

  • 2010-11-29
  • 안성용기자 (CBS 노컷뉴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2.7%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 문제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월 넷째 주(22일~26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2.7%로 전 주(46.6%) 대비 3.9%p 하락했다.

 

G20 정상회의로 상승했던 지지율이 연평도 피격일인 23일(화)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G20 서울 정상회의 직후인 2주일 전 청와대 자체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0%까지 상승했지만 동아시아연구원 조사(27일)에서는 44.2%, 아산정책연구원 조사(27일)에서도 44.7%를 기록했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38.5%를 기록해 전주 대비 1.3%p 하락했고, 민주당은 전주 대비 0.6%p 오른 28.1%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10.4%p로 전주(12.3%p)보다 줄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2.2%p 상승한 30.8%를 기록했고 2위는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으로 14.1%였다.

 

3위는 8.6%의 지지율을 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차지했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김문수 지사와의 제로섬 게임 양상속에 8.2%를 기록하면서 5위로 내려 앉았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11월 22일~11월 26일에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