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2008 / 대표경제경영학자 100인 설문조사◆
대표 경제ㆍ경영학자들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경제 상황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이명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 단기적으로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전체 55.6%를 차지했다.
또 단기적으로 나쁘겠지만 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전체 34.4%였다. 이 둘을 합하면 경제ㆍ경영학자 10명 중 9명은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10명 중 4명은 장ㆍ단기 모두 낙관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단기적으로 나빠질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53.3%를 기록하고,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8.3%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급반전에 가깝다. 이 같은 결과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경제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커졌음을 의미한다.
황순영 세명대 겸임교수는 "미시적 문제가 해결되면 악순환하는 거시문제는 자연히 선순환 구조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ㆍ경영학자들은 구체적으로 경제성장률에 대한 이명박 효과를 묻는 질문에 70.3%가 "1~2%포인트 추가 상승"을 꼽았다.
분배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 31.3%가 현재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고 48.4%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본 학자는 20.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