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정세연 등 역대정부 통일부 장관,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도 포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28일 민주평화당 소속 박지원·정동영 의원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이 포함된 자문단 명단을 공개했다. 진보진영은 물론 합리적 보수까지 망라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정통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원로자문단 21명과 전문가자문단 25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원로자문단에 이름을 올린 이로는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내면서 '햇볕정책'을 설계한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00년 6.15 정상회담 성사의 주역인 박지원 의원과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의원은 당이 민주평화당임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인사외에도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당시 대북정책을 주도했던 인사들이 원로자문단에 대거 포함됐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박재규 경남대 총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 연구위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자문단의 일원이 됐다. 

2007년 10.4 공동선언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냈던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황원탁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도 원로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여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노태우 정부와 김영삼 정부에서 통일원 장관을 지냈던 이홍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문민정부 초대 부총리겸 통일원 장관을 지냈던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도 자문단에 포함됐다. 

참여정부 당시 주미대사를 지내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에 다녀왔던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도 자문단에 참여했다.  

김영희 중앙일보대기자,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심재권 의원,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장달중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황원탁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도 원로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 자문단으로는 고유환 동국대 교수를 선두로 김귀옥 한성대 교수, 김병연 서울대 교수, 김석향 이화여대 교수, 김연철 인제대 교수, 김용현 동국대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박명림 연세대 교수, 박현선 이화여대 교수,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본부장, 이정철 숭실대 교수,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을출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지성림 연합뉴스 기자,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조성렬 국강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진창수 세종연구소장, 최혜경 어린이어깨동무 사무총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주재로 29일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분과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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