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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식민지 트라우마·민주주의 살해하기
kor_eaiinmedia | 2017-06-29
박상현 기자
성공회대 교수인 저자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상이라고 할 만한 민족주의를 일제강점기 식민지배 경험과 연결해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근대성이 규정된 시기인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작동한 네 가지 힘으로 전 지구적 제국주의, 일제 식민주의, 이성에 기반을 둔 근대주의, 외부에서 가해진 힘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민족주의를 꼽는다.
문제는 식민지배를 겪으면서 민족주의가 '모욕'과 '수치'라는 감정과 결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족주의는 이론적 논리를 결여한 감정, 욕망, 히스테리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났다. 또 서구 열강과 일제의 근대성을 접한 뒤 열등감을 느낀 사람들은 이민족에 향해 분노와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자는 "세기말의 모욕과 위기 직후 식민지배의 시간은 한국 역사의 심연(深淵)이었다"며 "식민지배가 없었다면 경험하지 않았을 정신심리의 궤적들이 민족의 심연에 그리고 역사의 심연에 켜켜이 쌓여 있다"고 말한다.
푸른역사. 388쪽. 2만원.
▲ 민주주의 살해하기 = 웬디 브라운 지음. 배충효·방진이 옮김.
▲ 2017 대통령의 성공조건 = 이숙종·박형준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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