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중·일 4개국 여론조사 했더니 “한국 응답자 '중국 쏠림' 뚜렷”
kor_eaiinmedia | 2015-10-21
송병형기자
동아시아연구원의 손열 일본연구센터 소장은 20일 도쿄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를 두고 한국의 높은 대중 경제 의존도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시 주석 공식 환영식에서 연단에 오르고 있다. 이날 양 정상은
환영식 인사말과 답사를 통해 인권 문제 등 일부 쟁점에 대한 견해차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신경전을 연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민간기구인 '언론 NPO'가 20일 발표한 한·미·중·일 4개국 여론조사 결과, 한국 사회의 '중국 쏠림' 의식이 높아졌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한국 조사에서는 중국의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 증대가 예상된다는 응답 비율이 미·일에 비해 높았으며 국제 사회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해 기대하는 답변도 많았다.
10년 후 중국의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이 '증대된다'고 응답한 한국인이 80.0%였던 것에 비해 일본인은 60.3%, 미국인은 52%였다. 한국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양국 관계는 미국 98.0%, 중국 96.6%로 거의 비슷했으며 일본은 84.1%였다.
'세계적인 과제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가·지역'에서도 한국인은 미국(87.4%), 유럽연합(71.7%)에 이어 중국(70.6%)을 높게 평가했다. 중국에 대한 기대가 14.9%에 그친 일본, 34.0%인 미국과는 대조적이었다.
동아시아연구원의 손열 일본연구센터 소장은 20일 도쿄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를 두고 한국의 높은 대중 경제 의존도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중국의 7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고,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참가를 결정했다며 동맹국인 미국에서는 한국의 대중 접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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