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전쟁 일으킬 경우 미군 파병 반대 여론이 더 많아
kor_eaiinmedia | 2015-10-21
황혜진기자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군을 파병하는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한국의 동아시아연구원(EAI)과 미국 시카고글로벌평의회, 중국 링디엔(零點) 연구컨설팅그룹, 일본 '언론 NPO' 등 한·미·중·일 4개국 싱크탱크가 각각 자국에서 총 7,000여 명(4개국 합계)을 상대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의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언론 NPO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군을 파병하는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한국의 동아시아연구원(EAI)과 미국 시카고글로벌평의회, 중국 링디엔(零點) 연구컨설팅그룹, 일본 '언론 NPO' 등 한·미·중·일 4개국 싱크탱크가 각각 자국에서 총 7,000여 명(4개국 합계)을 상대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의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언론 NPO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조사에서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 받은 경우에 대해 미국 응답자 중 파병 찬성(47%)보다 반대(49%) 쪽이 조금 더 많았다. 한국인 응답자의 91.4%, 일본인 응답자의 56.8%가 각각 찬성했지만 중국인 응답자는 74.8%가 반대했다.
또 일본이 북한의 공격을 받은 경우의 미군 파병에 대해 미국인 48%가 찬성하고 47%가 반대하는 등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중국인은 56.3%가 반대, 한국 상황에 비해 반대 여론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에 이미 미군이 주둔 중인만큼 파병은 '추가 파병'을 의미한다.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여론은 아시아의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데 신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되면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응답자 중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 후 '동맹관계를 유지하며 주둔군(주한미군)을 두어야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고 '동맹관계는 유지하되 주둔군은 두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44%)과 '동맹관계를 종료하고 주둔군은 철수해야 한다'는 답(18%)이 합쳐서 62%였다.
중국인 응답자 중 65.7%가 한반도 평화통 일후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없다'고 답했고, 19.9%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57.3%가 평화통일 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없다'(31%)는 답보다 많았다. 일본인 응답자 역시 '필요하다'가 44.6%로 '필요없다'(28.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부상과 관련해서는 10년 후 아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응답한 한국인이 80%인 반면 일본인은 60.3%, 미국인은 52%에 머물렀다.
이밖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의욕을 보여 온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 진출에 대해 일본인은 70.6%, 미국인은 73%가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인 응답자의 66.3%, 중국인 응답자의 86.1%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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