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北, 대화의 장에 하루 빨리 나와야”
kor_eaiinmedia | 2014-09-25
고수현기자
정부가 25일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와 현안을 논의할 것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반도국제포럼'에서 "남북은 같은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 들어 대화를 했지만 아직 소통에 기초한 대화라 보기 어렵다"며 "대화의 시발을 이뤄내야 하는데 그것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25일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와 현안을 논의할 것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반도국제포럼'에서 "남북은 같은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 들어 대화를 했지만 아직 소통에 기초한 대화라 보기 어렵다"며 "대화의 시발을 이뤄내야 하는데 그것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드레스덴 구상을 얘기했을 때 북한이 원하는 게 있을 것이고 테이블에 올려놓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지난 1년반 동안 그런 절차와 과정이 우리에겐 빠져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장관은 "8월15일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것은 현안을 풀기 위해선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지 않고 일방적인 조치를 기대하고 전제조건을 걸어선 풀어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간 현안은 이유가 있고 역사적 배경이 있으므로 그 이유와 배경을 풀기 위한 남북간의 대화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정부는 모든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 북한 당국 역시 소모적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대화의 장에 하루 빨리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한이 논의하길 원하는 모든 현안에 대해 서로 대화를 하자는 것이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안)에는 인권문제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북한은 자체 발간한 인권보고서를 통해 국제인권분야에서 진정한 대화 협력을 실현하고 인권대화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노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인권대화 의사를 표명했음에 비춰볼 때 우리로서는 앞으로 남북간에 이뤄지는 대화에서 인권을 포함한 인도적 문제 전반에 관해 포괄적 협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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