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차 서울-워싱턴 포럼, 한일관계에 있어 미국의 적극적 역할 강조돼
kor_eaiinmedia | 2014-09-19
고진아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열린 제7차 서울-워싱턴포럼에서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글로벌 펠로우로 활동 중인 박진 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미국의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박 전위원장은 “앞으로 유엔 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으로 양국이 국익을 추구하면서 역사문제에 공통의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이 외교적 지혜와 정치적 결단을 발휘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의 문제를 대국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쉴라 스미스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중재역할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양국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미국이 촉진자 역할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숙종 동아시아 연구원장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미국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일본 정부가 1993년의 고노담화 내용을 무력화하려고 하거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려는 의욕을 꺾는데 있어서 미국이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역할이 강조돼 ‘통일대박론’으로 대변되는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잇따라 나왔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조지타운대 전략안보연구소 부소장은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 해결책이 바로 한반도 통일”이라며 “미국이 한국의 통일을 적극 포용하고 통일정책을 전면적인 지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맥스웰 부소장은 “미국은 더이상 북핵문제에 집착할 게 아니라 한국의 통일에 초점을 둔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짜야 한다”며 “적어도 통일을 이룰 때까지는 북핵문제를 ‘봉쇄’(contain)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핵 공포가 전략적 사고를 마비시켰지만, 오히려 평화통일이라는 이상이 실현될 가능성은 가까와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교류재단과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실이 공동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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