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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2월 통일준비위원회 발족을 발표한 후 준비해 왔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많이 늦어졌다"며 "이제 내일(15일) 발표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朴대통령이 직접 위원장 맡아… 정부 측 부위원장 류길재 유력

민간 위원엔 하영선·강인덕 등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2월 통일준비위원회 발족을 발표한 후 준비해 왔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많이 늦어졌다"며 "이제 내일(15일) 발표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평화를 지키는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면서 "통일준비위 출범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통일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드레스덴 구상 실현을 위해 박 대통령은 15일 발족하는 통일준비위 위원장직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부위원장은 정부와 민간에서 각각 1명씩 임명된다. 정부 측 부위원장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측 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사다.

 

위원 규모는 '50명 이내'로 규정돼 있다. 정부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최진욱 통일연구원장,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가한다.

 

민간 위원으로는 대통령 국가안보자문단에 속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박재규 경남대 총장도 부위원장 혹은 위원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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