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적인 언론, 합리적인 한일 관계의 시작”
kor_eaiinmedia | 2014-06-21
양지호기자
일본 시민단체 '언론NPO' 구도 야스시(工藤泰志·사진) 대표의 바람이다. 다음 달 열리는 '한일미래대화' 준비를 위해 19일 서울에 온 그는 "한·일 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려면 두 나라 미디어의 보도도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시민단체 '언론NPO' 구도 야스시(工藤泰志·사진) 대표의 바람이다. 다음 달 열리는 '한일미래대화' 준비를 위해 19일 서울에 온 그는 "한·일 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려면 두 나라 미디어의 보도도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NPO'는 2001년 설립된 비영리 미디어 싱크탱크다. '한일미래대화'는 우리나라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언론NPO'가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작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했다. 올해는 한국 차례이고. 앞으로도 번갈아가며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 한·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해 보니 상대국에 대한 반감이 전문가 집단보다 일반 시민 사이에서 훨씬 높게 나왔어요. 양국의 시민사회가 밀접해져야 개선이 가능합니다." 구도 대표는 "여론은 언론 보도에 따라 맹목적 민족주의로 흘러갈 수도 있고, 개방적이고 합리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면서 "미디어가 영토 분쟁 같은 첨예한 이슈를 다룰 때도 국민감정을 자극하지 말고 이성적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NPO'는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2005년부터 도쿄―베이징 포럼도 시작했다. 구도 대표는 "두 나라 정부 차원의 토론은 많지만, 민간 차원에선 대화가 부족하다"며 "이번 '한일미래대화'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할 공개 토론 세션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한일미래대화'는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 한국 단장을,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국제교류기금 고문이 일본 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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