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물 출마+사전투표 때문에 투표율↑
kor_eaiinmedia | 2013-04-24
조근호기자
4·24재보궐선거의 국회의원 투표율이 거물들의 등장과 사전투표 등에 힘입어 예상대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4·24재보궐선거의 국회의원 투표율이 거물들의 등장과 사전투표 등에 힘입어 예상대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투표율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국 평균은 33.5%를 기록했다. 이 중 국회의원을 뽑는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은 평균 41.26%였다.
노원병 43.5%, 부산 영도 36.0%, 부여·청양 44.2% 등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평균 투표율이 34.89%라는 점을 고려하면 낮은 투표율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정부 집권 초기로 정권 심판의 여지가 비교적 적은데다 특별한 정치적 쟁점이 없다는 상황을 고려하면 높은 투표율로 보인다.
이처럼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원인으로는 노원병의 안철수, 부산 영도의 김무성, 부여·청양의 이완구 후보 등 거물급 후보의 출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해 대선 당시 대선 후보를 양보하기는 했으나 단신으로 출마해 '새 정치' 돌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진작부터 태풍의 핵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 때 친박의 좌장이었던 김무성 후보도 원내입성할 경우 새누리당의 권력지형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거물급 후보이다.
이완구 후보도 지난 대선 때 자유선진당이 합당으로 사라진 뒤 무주공산이 된 중부권에서 '포스트JP'를 노리는 후보로 주목을 끌었다.
사전투표도 투표율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2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6.93%였다.
토요일을 포함해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됨으로써 이번 재보선에서는 사실상 사흘 동안 투표를 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재보선의 국회의원 선거구 투표율 41.26%와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 34.89%의 차이는 6.37%포인트로 사전투표의 투표율과 거의 비슷하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새 정부 집권 초반인데도 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거물들의 출마효과와 사전투표로 설명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kor_eaiinmedia
李는 "셰셰" 金은 "핵기술 갖자"…또 섣부른 외교 애드리브
중앙일보 | 2013-04-24
kor_eaiinmedia
새 대통령, 취임 동시 `외교 전면전`…"中 압박 동참할 건가" 질문 받아든다
중앙일보 | 201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