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安, 민주당 들어가면 실패 필연(종합)
kor_eaiinmedia | 2013-03-10
김승섭·박상휘기자
유창선 정치평론가(박사)는 10일 "안철수 세력이 민주통합당에 들어가서 혁신을 한다면 그것은 실패가 예정돼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귀국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사 누리로 별실에서 열린 '새정치
전망과 야권 재편' 토론회에서 강동호 전 진심캠프 지역협력팀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박사)는 10일 "안철수 세력이 민주통합당에 들어가서 혁신을 한다면 그것은 실패가 예정돼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박사는 이날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측 '새 정치연대 준비모임'이 서울 영등포 역사에서 개최한 '새 정치 전망과 야권재편'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민주당에 해답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고 주류 쪽이 당권을 잡으면 당은 곧 깨질 가능성이 높고 비주류가 된다고 해도 박근혜 정권과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박사는 "예를 들어 안철수 세력에게 '대표를 보장해 줄 테니 (민주당에)들어와라'고 한다고 그게 될지, 그리고 그게 국민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간판을 바꾼다고 해도 (민주당)거기에는 새 정치도, 5년 뒤 정권교체도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박사는 "지금 민주당은 무너져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이라며 "민주당은 안철수 세력의 파트너 대상이 아니라 넘어야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유 박사는 "민주당 중심의 야권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야권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대체해서 신당이 출현해야 하는 것이 시대의 요구다. 신당세력이 결집해서 민주당과 경쟁을 벌여 야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와 신당 창당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유 박사는 "국민들에게 새 정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며 "이념의 정치를 넘어선 신 중도 노선의 정립과 새로운 정치문화 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안 전 교수의 서울 노원병 출마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안 전 교수의 섣부른 출마 발표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특정 지역구는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유권자들의 것으로 안 전 교수가 노원병을 선택한 것에 대한 비판은 설득력이 없다"면서도 "새 정치 구상에 대한 정당화 과정을 생략한 채 출마선언을 서둘러 발표한 안 전 교수의 행보가 최근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정 부소장은 "지난 대선에서 새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안철수 현상을 만들었지만 안 전 교수는 정작 새 정치의 비전과 구체적인 내용제시에 실패했다"며 "안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새 정치 구상의 정당화'가 설득력있게 선행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교수의 새 정치 추진의 가장 큰 과제로 반감된 유권자들의 기대와 지지를 어떻게 회복할 지를 꼽았다.
정 부소장은 "현재의 새 정치 실험이 세력 중심보다는 안 전 교수의 개인 리더십에 기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 전 교수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을 반등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토론자로 참석한 이수봉 노동정치연대포럼 집행위원장은 새 정치세력은 사회갈등의 다원적 구조에 맞는 대표성을 갖도록 이념적, 계층적, 대중적으로 넓게 포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준규 부산대 교수는 기존 정당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국민의 삶에 다가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위해 제3정당 건설을 통한 야권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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