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씽크탱크 4곳 진입

 

KDI가 세계 100대 씽크탱크 중에서 15위로 선정됐다.

 

KDI는 23일 펜실베이니아 대학 산하 씽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hink Tank and Civil Society Program, TTCSP)의 2012 글로벌 씽크탱크 순위(2012 Global Go To Think Tanks Report)에서 세계 Top 100대 씽크탱크 중 15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씽크탱크를 제외한 순위로 미국을 포함할 경우 Top 150대 씽크탱크 중 58위에 그친다.

 

아시아 주요국가 씽크탱크 중에서는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정부소속 연구소 부문에서는 전년도 11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2011년도에 비해 국제개발 부문 27위→19위, 국내경제정책 부문 28위→19위, 사회정책 부문 22위→20위, 공공정책 영향력 부문 47위→30위 등 과학기술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이외에 올해 새로 신설된 정책지향적 연구 및 미디어 활용 부문에서는 각각 30위와 2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KDI에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49위, 자유기업원이 78위, 동아시아연구원이 85위를 기록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제임스 맥간(James G. McGann) 교수팀의 ‘씽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전 세계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온라인 서베이, 전문가 패널 평가 결과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글로벌 씽크탱크 종합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2년 조사에서는 6603개 씽크탱크, 120개국 1947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연구자 수준, 재정 안정성, 정책담당자 네트워크, 미디어에 반영된 사회적 위상, 연구성과 확산 정도, 정책 제안, 세미나 개최, 정책 반영도, 미디어 및 학계 저널 인용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