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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2012년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 다섯번째 강좌인 '한국전쟁의 비극'을 생중계했다. 이날 강좌에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짚어보고, 한국전쟁을 보다 복합적인 시각에서 재구성했다.

[소셜방송 종합]

 

24일 오후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2012년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 다섯번째 강좌인 '한국전쟁의 비극'을 생중계했다.

 

 

이날 강좌에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짚어보고, 한국전쟁을 보다 복합적인 시각에서 재구성했다.

 

하영선 이사장은 "한국전쟁은 같은 한 민족이 둘로 나눠져 서로 싸우며 상대방의 죽음을 통해 나의 삶을 확보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사건이다"라며 "사실 역사를 되돌아보면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사람들은 다시 전쟁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그 시대의 학자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단어가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알려진 이유는 그 단어가 쓰기 편하도록 역사가 전개돼 뿌리내렸기 때문"이라며 "어떤 시대를 거쳤기 때문에 '냉전'이라는 단어가 일반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까지도 생소하지 않은 단어로 자리잡을 수 있었나를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 이사장은 "'냉전'을 이해해야 남북한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며 "냉전질서는 특히 우리에겐 여전히 절실하며, 냉전 중에서도 1950년 한국전쟁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이사장은 "지구상에서 인류의 사상자 기준으로 볼 때, 한국전쟁도 1차 세계대전의 1/10정도의 사상자가 발생한 20위 이내 규모로 피를 흘린 큰 전쟁이었다"며 "우리 입장에서 한국전쟁은 3차대전을 한반도에서 치룬 것 같은 역사적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이사장은 "한국전쟁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일로, 전 세계가 충격적인 영향을 받은 사건이다"라며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었고 앞으로도 가장 큰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하 이사장은 "'왜 우리는 쉽게 그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가 우리의 숙제라면 1940~1950년의 역사를 어떻게 재구성하는가에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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