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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2012년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 네 번째 강좌인 "일본아시아주의의 신화"를 생중계했다.

[소셜방송 종합]

 

11일 오후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2012년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 네 번째 강좌인 "일본아시아주의의 신화"를 생중계했다.

 

 

이날 강좌에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변환을 추적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변환전략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하 이사장은 "서양의 문명의 표준을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시기가 왔다면, 그 받아들임 속에서 나타나는 질서의 모습과 딜레마는 무엇이었나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이사장은 "나의 이익만 주장하면 내 이익은 보장이 되지만, 상대방의 이익은 소멸되는 그런 상호작용이 개인간에도 일어나지만 국제에서도 일어난다"며 "민족주의가 국제주의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하 이사장은 "제국주의와 국제주의라는 말은 서로 대칭의미를 가진다"며 "여기에 내셔널리즘이라는 말을 넣으면 삼각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이사장은 "1990년대 초반 세계화를 공부했던 시기에 일본의 국제정치학자들을 만났었다"라며 "'세계화'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없고 단지 '국제화'라는 말만 있을 뿐인데, 일본 사람들은 세계화라는 말을 왜 따로 쓰는지를 생소해 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하 이사장은 "언론인이었던 김명식은 왜 전향을 했을까, 이 미스테리의 핵심은 '연방'이라는 단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우리의 마지막 숙제는 2100년이다"라며 "미래를 만들 때 그 방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계적 방식으로 건설할 때 진정한 현실성을 가지는가, 과거 실패한 일본형 모델의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를 탐구해야 하는 것이 과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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