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선 “19세기 중반, 결정적 변환”
kor_eaiinmedia | 2012-10-05
소셜방송
4일 오후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2012년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 세번째 강좌인 "금수문명과의 만남"을 생중계했다. 이날 강좌에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변환을 추적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변환전략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4일 오후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2012년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 세번째 강좌인 "금수문명과의 만남"을 생중계했다.
이날 강좌에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변환을 추적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변환전략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하 이사장은 "탈냉전의 얼굴, 탈냉전이라는 말은 그것을 넘어서 더 큰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바꿔 말하면 사람들의 삶의 모습, 문화, 기준에 전면적인 교체의 모습이 바로 탈냉전이 아닌가하는 가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이사장은 "세상이 만약 단순세계정치에서 복합세계정치로 가지 않았다면 20년은 허망한 세월이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국내학계에서는 세계정치가 복합인가, 단순인가를 가지고 싸움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 이사장은 "어떤 변환에 있어, 그 변환이 일어나는 시기에 그것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우여곡절을 겪는가를 따져보고 싶었다"며 "21세기 이전 역사가 늘 변환을 했지만, 혁명과 같이 완전하게 상하좌우가 뒤집어지는 결정적인 변환이 일어난 시기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첫번째 만남이 19세기 중반이었다. 문명의 표준이 바뀐다는 일은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 이사장은 "5개 전쟁과 그 전쟁속에서 당대를 살아갔던 사람들 중에, 그 변환을 먼저 읽어내서 언어적인 표현으로 드러내는 작업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그 과정을 보면 내가 겪는 학문에서의 외로움의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19세기를 공부하게 된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하 이사장은 "싸이와 원더걸스, 또는 이수만 모델에서 어떤 것이 동서의 만남에서 기준되는 삶의 주인공이 되는가를 따질 때도 19세기 맥락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오늘날 문명의 표준이 다시 바뀐다는 것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다시 생각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가 보면 문명의 표준은 장악하기 위해선 따라가야 하는가, 아니면 외면하면 되는가, 혹은 그것보다 훨씬 복잡한 제 3의 모델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19세기에도 했듯이 21세기에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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