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안 단일화, 역선택 커지나
kor_eaiinmedia | 2012-09-24
백만호기자
야권후보단일화를 둘러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층의 역선택 현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주말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흐름이어서 향후 고착화 여부가 주목된다.
야권후보단일화를 둘러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층의 역선택 현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주말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흐름이어서 향후 고착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특성을 보면 야권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에서 안 후보의 강세가 눈에 띈다.
한겨레가 지난 21~22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는 야권단일후보 적합도에서 47.6%로 문 후보(41.0%)를 오차범위(±2.5%)밖에서 앞섰다. 특히 '박근혜 후보에 맞설 야권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는 경쟁력 질문에서는 안 후보가 51.5%로 문 후보(38.2%)를 크게 앞섰다.
KBS가 지난 21~22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야권단일후보 경쟁력에서 안 후보가 44.6%로 문 후보(39.6%)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아시아연구원(EAI)이 22일 조사한 결과에서도 안 후보는 '당선가능성'에서 41.2%로 문 후보(27.7%)를 크게 따돌렸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 야권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문 후보가 41.8%로 안 후보(34.4%)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의 또 다른 특징은 문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 박 후보 지지층의 적극적인 지지현상이다.
이른바 '역선택'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 한겨레 조사에서는 야권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안 후보(53.6%)가 문 후보(36.1%)를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층에서는 문 후보(47.7%)가 안 후보(35.4%)를 크게 앞섰다. EAI 조사에서도 박 후보 지지층의 51.2%가 문 후보를 지지한 데 반해 안 후보는 22.3%의 지지에 그쳤다.
하지만 역선택보다 후보로서의 안정감과 정당의 지지기반을 들어 문 후보를 선호한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EAI 조사에서 '대통령이 되면 국정운영을 누가 더 잘할까'라는 질문에 문 후보라는 답변이 40.9%로 안 후보(25.3%)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 후보가 출마선언과 함께 야권후보 경쟁력에서 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이러한 추세가 추석이후까지 이어질지가 향후 야권내 단일화과정에서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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