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행보 본격화] 2040 교감·이념 포용 등 ‘외연 확대’에 대권 달렸다](../images/bg_tmp.jpg)
[박근혜 대선행보 본격화] 2040 교감·이념 포용 등 ‘외연 확대’에 대권 달렸다
kor_eaiinmedia | 2012-08-21
김나래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20일 뒤 청와대 빗장을 열려면 ‘외연 확대’라는 고개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물론 박 후보 주변에서도 20∼40대 표심 잡기, 지역주의 타파, 탈이념 행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공식 후보가 되자마자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화해’를 연출했다.
<중> 박근혜의 확장성-세대·지역·이념의 한계 뛰어 넘어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20일 뒤 청와대 빗장을 열려면 ‘외연 확대’라는 고개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물론 박 후보 주변에서도 20∼40대 표심 잡기, 지역주의 타파, 탈이념 행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공식 후보가 되자마자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화해’를 연출했다. 이념 지역 세대를 뛰어넘는 대통합 행보의 신호탄이다. 이를 통해 남은 기간 얼마나 외연을 넓히느냐에 대권 도전의 성패가 달려 있다.
◇탈이념 행보=박 후보는 “중도·보수·진보 따질 것 없이 함께 가야 한다”며 대화합을 선언했다. 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1일 “경기 침체가 반복되면서 양극화가 심해진 국가적 위기를 맞아 이념이나 세대로 싸워선 안 된다는 뜻”이라며 “박 후보는 앞으로 탈보수뿐 아니라 이념 지형을 넘나드는 행보까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박 후보가 2009년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를 선언한 뒤 2010년 ‘생애 맞춤형 복지’를 내놓고 2012년 ‘경제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정책 변신에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문제는 이런 변화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느냐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국민은 박 후보의 이념 성향을 여전히 강한 보수로 보고 있다. 오래 쌓인 정치인 이미지는 일시적 이벤트로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행보를 보여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40대 표심=자유분방한 20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30·40대와의 교감은 박 후보에게 큰 숙제다. 이들은 그를 ‘박정희의 딸’로 기억하며, 정치인 ‘박근혜’에게 표를 던질까 말까 고민한다.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선 ‘불통’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박 후보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페이스북 등을 직접 관리하며 젊은이들과 소통하려 애써 왔지만 여전히 젊은세대의 감수성을 채워주기엔 부족했다. 게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규제하려다 번번이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실책까지 만회해야 한다. 한 측근은 “박 후보는 20대 젊은이들을 만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략이 쉽지 않은 20대보다 30·40대를 타깃으로 맞춤형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넘어설까=박 후보는 2004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꾸준히 충청과 호남 지역을 공략해 왔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지역 공약을 챙기는 데도 주력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 요인은 이를 토대로 한 충청권에서의 약진이었다. 박 후보는 호남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인다. 주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17대 대선 때 호남에서 얻었던 한 자릿수 득표율을 박 후보가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r_eaiinmedia
李는 "셰셰" 金은 "핵기술 갖자"…또 섣부른 외교 애드리브
중앙일보 | 2012-08-21
kor_eaiinmedia
새 대통령, 취임 동시 `외교 전면전`…"中 압박 동참할 건가" 질문 받아든다
중앙일보 | 201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