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근비리에 곤혹스러운 MB, 보궐 선거에 어떤 영향?
kor_eaiinmedia | 2011-09-23
이정미기자
10.26재보궐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터진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스폰서 비리' 의혹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상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저축은행 비리에 이어 터진 신 전 차관의 비리 의혹은 전형적인 '권력형 게이트'로 인식되어져 여권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절대적이다.
홍상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저축은행 비리에 이어 터진 신 전 차관의 비리 의혹은 전형적인 '권력형 게이트'로 인식되어져 여권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절대적이다.
더군다나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 VS 비한나라당 대립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일 터져나온 정권 핵심 인사의 비리는 '정권심판론'을 더욱 부추킬 것이라는 해석이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타 부소장은 "이번 비리 의혹이 여론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때문에 현 상태에서는 파괴력을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권력형 비리는 국민의 감정선을 세게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쟁점화된다면 상당한 파괴력을 가지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왕규 KSOI 대표이사 역시 "이미 확인되었듯이 작년 이후 선거 결과는 이명박 정부와 여당을 응징해야겠다는 민심의 발현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측근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 잠복되어있던 정권심판의 성향을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정치여론조사 관계자들은 최근 불거진 '측근 비리'가 투표율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계속되는 경제 불안과 함께 MB노믹스의 실패, 저축은행 사태, 최근 일어난 전력 대란에서 보여준 정부의 부실한 대처능력 등이 민심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형 비리까지 더해진다면 유권자들이 정권심판을 위해 투표장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박왕규 KSOI 대표이사는 "심리적으로 '이 정권이 정말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행동을 유발시킬 것"이라며 중간층의 투표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도 분당을 49.1%, 강원 47.5%이라는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을 보여줬듯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그 이상의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당에게 유리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공식이다.
저축은행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MB측근 인사들의 추가 비리가 폭로될 조짐도 보이고 있어 여권 내에서는 이미 '선거는 물건너갔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권 전 차관의 비리 의혹이) 선거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권력형 비리는 여당에도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에 정부가 읍참마속의 자세로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권은 정권심판 여론이 커지는 만큼 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은 "권력형 비리인 만큼 현재 조성된 정권심판론을 더욱 부채질 할 것"이라며 "투표장으로 더 많은 사람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여론조사 관계자들은 현재 상황이 야권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승리를 확정짓기에는 이르다고 내다봤다. 측근형 비리로 '정권심판론'이 거세질 경우 위기 의식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타 부소장은 "현 정부에 대한 심판 의지가 커지면서 비한나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것"이며, "이 반동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왕규 KSOI 대표이사는 "서울시민의 투표 성향이 이전에 비해 조금 더 보수안정쪽으로 가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 역시 팽팽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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