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양극화 심화.. 민주지지층 69.0% `국힘 매우 싫다` vs 국힘지지층 58.8% `민주 매우 싫다`
kor_eaiinmedia | 2025-02-11
폴리뉴스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 정당에 대한 혐오 정서가 증가하면서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상대 정당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치 양극화 심화와 정치 불신의 확산으로 상대 정당을 악마화하는 혐오 정서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월 22~23일 전국 성인 1514명에게 웹조사 방식으로 물은 결과(응답률 20.0%, 표본오차는 95%±2.52%포인트) '국민의힘이 매우 싫다(호감도 100 중 10 미만)'고 응답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69.0%, '민주당이 매우 싫다'고 답한 국민의힘 지지자는 58.8%였다.
이는 지난 2021년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이 매우 싫다'는 민주당 지지자는 28.2%p, '민주당이 매우 싫다'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8.3%p 증가한 것이다.
특히 상대 정당에 대한 혐오 정서가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이 비호감이라고 밝힌 전체 응답자의 60.6%는 '(국민의힘이) 역겹다. 정치권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민주당이 비호감이라고 답변한 이들 중 44%가 같은 응답을 했다.
지지 정당에 관계없이 '국민의힘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8.8%였고, '더불어민주당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1%로 나타났다. 4년 전 조사에 비해 비호감도는 국민의힘 21.0%p, 민주당이 10.4%p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정치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데 있다.
응답자의 57.8%가 '1년 후 정치권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봤고,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9.7%에 그쳤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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