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42% “일본에 호감 갖고 있다”…조사이래 최고치
kor_eaiinmedia | 2024-09-19
매일경제
동아시아연구원 국민 상호인식조사
“친절한 국민성” “매력적인 식문화”
2013년 조사 이후 호감도 최고수준
비호감 1순위는 “과거사 반성 미흡”
사도광산·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등
정부의 對일본 대응도 도마위 올라
우리 국민의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아시아연구원(EAI)은 ‘제12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한국 측 주요 결과 발표에서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4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일본을 호감으로 꼽은 응답자들은 ‘친절하고 성실한 국민성’(53.6%)과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30.0%)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도 79.7%(중요하다 27.1%, 비교적 중요하다 52.6%)로 지난해(7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42.7%로 집계됐다. 비호감의 이유로는 ‘한국을 침탈한 역사를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어서’(74.4%)가 가장 높았다. ‘독도 문제’(46.7%)와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미해결’(28.4%) 등 역사 문제에 대한 지적이 뒤를 이었다.
양국 정부의 협력 강화 움직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확인됐다.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 강화에 대해서 66.5%가 긍정적으로 인식했지만, 부정적 인식도 지난해(12.4%)보다 9.9%P 증가한 22.3%를 기록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과거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상대방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65.8%)이 가장 높았다. 작년 조사에서 역사적 경험을 이유로 꼽은 응답이 36.8%에 그쳤지만 약 2배 늘었다. 지난 7월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부정적인 평가(59.7%)가 높게 나타나는 등 역사 문제가 주목받은 시기였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제3자 변제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39.7%)가 긍정적 평가(29.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22.4%는 ‘제3자 변제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답해 정부의 대응에 대한 인식 부족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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