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골수지지층도 '박근혜 좋아요'
kor_eaiinmedia | 2010-11-05
엄경용기자
전통적인 야당 지지층에서도 박근혜 바람이 불고 있다. 여권 지지층의 결집에 힘입어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근혜(사진) 전 대표에게 야당 지지층까지 가세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모습이다. 2012년 대선까지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3.8%를 얻어 2위인 유시민(10.0%) 전 장관을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2012년 대선까지 유지될지 관심
전통적인 야당 지지층에서도 박근혜 바람이 불고 있다. 여권 지지층의 결집에 힘입어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근혜(사진) 전 대표에게 야당 지지층까지 가세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모습이다. 2012년 대선까지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3.8%를 얻어 2위인 유시민(10.0%) 전 장관을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박 전 대표는 전통적 여당 지지층에서 절대우위를 지켰다. 한나라당 지지층(49.7%) 대구·경북(53.1%) 60대이상(47.4%) 보수층(46.8%)에서 50%대 안팎의 지지율로 다른 여권후보를 압도했다.
박 전 대표의 약진이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전통적 야당 지지층에서도 우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
민주당 지지층에서 20.6%를 얻었다. 야권후보(유시민 15.8%, 손학규 15.5%)보다 높은 수치다. 한나라당 차기주자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1위를 하는 전례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호남에서도 23.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19.3%)였다. 박 전 대표는 스스로를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하는 계층에서도 23.6%를 얻어 2위인 유시민(15.1%) 전 장관을 앞질렀다. 이같은 결과는 동아시아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친박에선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친박 관계자는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하는데 대한 실망감과 민주당에 괜찮은 주자가 없는 상황이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박근혜 개인에 대한 호감도도 상당부분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이 어떻게 하냐에 달렸지만 기대감이 큰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KSOI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박 전 대표의 약진 배경을 △박 전 대표가 여권주류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역할을 해온 점 △2007년 경선 패배에 승복한 점 △민주당에 마땅한 지지후보가 없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 실장은 "과거 이명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선 20%대를 얻었다가 실제 선거에선 10%를 넘지 못했다"며 "하지만 박 전 대표는 호남에서 15%이상 지지율을 상당기간 유지하고 있는 점에 비춰 정당을 초월한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에서도 의미있는 지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윤 실장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지난 6월 호남지역 지방선거에서 약진하고 최근 광주 서구청장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3위를 한 것도 민주당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는 조짐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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