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략 ‘메카’…정부·민간 ‘조화’
kor_eaiinmedia | 2009-12-14
이홍표기자
각 연구소들의 순위 변화가 비교적 크게 나타난 다른 분야와 달리 외교·안보 분야는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제주평화연구원이 거둔 좋은 성적은 특히 눈에 띈다.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지난 조사에 비해 무려 8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해 ‘100대 싱크탱크’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평화연구원 또한 이번에 처음 조사에 포함됐지만 11위를 차지했다.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의 점수 차이는 불과 1점이었다.
각 연구소들의 순위 변화가 비교적 크게 나타난 다른 분야와 달리 외교·안보 분야는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제주평화연구원이 거둔 좋은 성적은 특히 눈에 띈다.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지난 조사에 비해 무려 8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해 ‘100대 싱크탱크’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평화연구원 또한 이번에 처음 조사에 포함됐지만 11위를 차지했다.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의 점수 차이는 불과 1점이었다.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의 1위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외교통상부 산하 연구 기관인 외교안보연구원이 차지했다. 1963년 외무공무원교육원으로 설립된 외교안보연구원의 기능은 정책 연구와 교육 훈련으로 나뉜다. 정책 연구 분야에서는 외교 현안에 대한 중·장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주요국 연구 기관과의 학술 교류를 통한 국제 학술 및 정책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교육 훈련 분야에서는 국내 교육 및 국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외교관을 양성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각 부처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제 관계 전문 교육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2위는 쟁쟁한 국책 연구소들을 제치고 민간 연구소인 세종연구소가 차지해 저력을 보였다. 세종연구소의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얀마 사태로 남북 관계가 급랭하자 그해 11월 ‘평화통일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진 정·재계 지도자급 인사들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이후 1996년 ‘세종재단’ 부설 ‘세종연구소’로 재편돼 현재에 이르렀다. 설립 취지에서 보듯 안보·남북관계·지역·국제정치 분야에서 많은 연구 업적을 쌓았다. 이 분야의 중·장기적인 전략과 정책 대안은 ‘으뜸’이라는 평가다.
3위는 지난 조사보다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린 한국국방연구원이 차지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국방 전반에 대해 연구 분석하는 정부 출연 싱크탱크다. 1979년 국방관리연구소로 출범한 한국국방연구원은 매년 100여 개가 넘는 연구 보고서를 내고 있으며 안보 환경 분석, 군사력 건설 방안, 무기 체계 정책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외교안보연구원 ‘1위’ 지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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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통일연구원이 차지했다. 통일연구원은 ‘남북관계’에 특화된 싱크탱크다. 통일연구원에는 특히 통일 정책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별 통일 대비 연구를 추진하는 연구 기관 간의 네트워크인 통일문제연구협의회가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남북통일 관련 연구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
5위에 오른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30년 역사의 국제문제조사연구소를 모태로 2007년 새롭게 출범한 국책 연구소다. 새 출발하면서 북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 수립과 테러·국제 범죄 등 신안보 분야까지로 연구 영역을 확대했다. 6위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차지했다. 이 연구소는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 정통한 연구소로 대학 싱크탱크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7위는 동아시아연구원, 8위는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9위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10위는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차지했다. 동아시아연구원은 동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분석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민간 연구소이며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는 1972년 개소해 국방부의 정책 및 전략 자문을 맡고 있는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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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미·중 디커플링 충격 대비에 사활 걸어야
중앙일보 | 2009-12-14
kor_eaiinmedia
윤석열 이후 노골화한 `혐오·선동 정치`, 이걸 없애려면
오마이뉴스 | 2009-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