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30일 미국과 북한,중국 그리고 아마도 다른 나라들이 참여하는 북핵회담에 대해 ""뚜렷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30일 미국과 북한,중국 그리고 아마도 다른 나라들이 참여하는 북핵회담에 대해 ""뚜렷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2주 전 중국에 새로운 북핵 다자회담의 내용과 형식에 관한 제안을 했으며 현재 북한측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장관은 북한에 대해 문서로 안보를 보장하는 방안과 관련,"다른 당사국들과 이같은 구상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핵회담 논의에 정통한 미 국무부 관계자도 이날 모든 것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 성사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며 북한이 다자회담 개최에 동의할 것으로 "상당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9월 첫째주 베이징에서 북핵 3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북한과 미국,중국간 협의가 최종단계에 있다고 31일 보도했으나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방한 중인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은 이날 동아시아연구원 주최로 힐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와 주한 미대사관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다자회담과 유엔 안보리 논의,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병행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일의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지만 다른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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