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월요인턴세미나] 세대투표

  • 2014-09-15

EAI는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자산인 인턴들이 연구원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교육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월요인턴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AI는 인턴들이 본 인턴 세미나를 통해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으로 연구원 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내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증대, 네트워크 활성화 그리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원과 인턴들간의 장기적 관계 발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발표자

정한울 EAI 사무국장


참석자
김가현 EAI
김선경 Sciences Po
김정은 이화여자대학교
김재연 서강대학교
윤신영 고려대학교
이소정 University of Califonia,Irvine(UCI)
이현정 Emory University
심예지 숙명여자대학교
조희연 한국외국어대학교

 

 

 

 


내용정리

 

작성자

김정은, 여론분석팀 인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 민주주의 초기에는 ‘지역’이 주된 투표결정요인이었다. 그러나 2002년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었던 16대 대선을 기점으로 ‘세대’와 ‘이념’이 중요한 투표결정요인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현재 “세대전쟁”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세대별 지지후보의 차이가 뚜렷하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대다수의 선거예측은 “기존의 투표율이 낮았던 진보적 성향의 2030세대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권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였다 즉, 투표현상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세대별 투표율만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한울 사무국장은“2030 세대와 5060 세대 각각의 진보 그리고 보수를 지지하는 비율이 과연 일정한가?”라는 질문과 함께, 투표현상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세대별 투표율뿐만 아니라 세대별 지지율까지 고려해야함을 주장하였다. 또한 지난 10년간 2030세대의 경우 139만여 표가 줄어들고 5060세대의 경우 569만여 표가 늘어난 한국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유권자 인구구성비의 변화를 주목할 것을 주장하였다. 실제로 사무국장의 보고서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단순히 세대별 투표율만을 고려하여 2030세대의 투표율 높이기에 급급했던 야권의 실패와 박근혜 당선인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5060세대의 높은 투표율의 선거결과를 잘 설명해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정한울 사무국장은 세대투표 이론에 따른 두 가지 효과, 나이가 들면서 보수화되는 경향의 “연령효과”와 정치성향이 형성되는 청년기의 태도가 시간이 흐르면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의 “세대효과(또는 코호트 효과(cohort effect)라고 함)”라고 설명하였다. 아직 결론을 내리기 이르지만, 16대, 17대, 18대 대선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에 따라 연령효과와 세대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45세 이전의 경우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여주지 않았으나 45세 이후의 경우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진보적 이념성향으로 대표되는 386세대(현 40대)의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결과를 주목해 볼 것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