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국제] 한·일 깊은 골...“10명 중 7명, 일본 싫다”

  • 2015-05-29
사상 최악인 한일관계만큼 한일 양국 국민의 상호 호감도도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과 일본의 시민단체인 '언론 NPO'가 한일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상호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국민 72.5%가 일본에 대해 나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보다 1.6% 포인트가 악화한 것입니다.

 

일본 국민도 52.4%가 한국에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인이 일본에 부정적인 인상을 받은 이유는 '침략 역사를 제대로 반성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4.0%를 차지했습니다.

 

또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은 이유로는 '역사 문제 등으로 일본을 계속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4.6%를 기록했습니다.

 

역사 수정주의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아베 총리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80.5%가, 정상회담에 부정적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본인 48.3%가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 국민 70%는 한일 관계가 더 악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관계 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