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북한은 최근 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남북 간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지금은 조건을 내세우며 대화를 차단할 때가 아니라"며 "동맥경화에 걸린 남북 간의 소통을 뚫기 위해서는 '전제조건 없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문제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열린 자세로 풀어나가야 한다. 만약 대화에 걸림돌이 돼 온 조건이 있다면 그 자체를 대화 대상에 포함시켜 테이블에서 일괄적으로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제안한 제2차 남북고위급 회담 개최에 대해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북한은 남북고위급 회담이 조속히 성사 될 수 있도록 조건 없이 호응해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