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민간 비영리 단체 '언론 NPO'(대표 : 구도 야스시·工藤泰志)가 7일 한국 싱크탱크 '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 한·일 관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일본인의 비율은 37.3%인 반면 일본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한국인의 비율은 76.6%에 달해 한·일 양국 국민 간의 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구도 대표는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서는 종군위안부 문제 등을 이유로 일본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많다. 보도 등을 통해 그러한 인식이 점점 더 확산되지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단체가 한·일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3~4월에 걸쳐 실시됐으며 한·일 양국에서 각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