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이 29일 서울에서 외교부ㆍ동아시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21세기
전략적사고와 신정부 외교비전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개성공단 잠정폐쇄 등 최근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위기에 놓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커다란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강력한 억지력에 바탕을 둔 것으로 강해야 할 땐 강하게 그리고 유연해야 할 때는 유연하게 하는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개성공단 잔류 인원을 전원 철수하도록 결정한 것은 국민의 안전이라는 국가 책무 때문이었지만 그럼에도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어 두고 있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압박과 설득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