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 표’ 논란으로 바꾼 조사방법 별무효과
● ‘오차 범위 내’ 무시하고 아전인수 격 해석
● 여론조사 공표 금지가 불신, 소외감 불러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여야의 경쟁 못지않게 뜨거운 각축전이 장외에서 벌어졌다. 여론조사 보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언론사들의 경주마 식 보도 경쟁이 그것이다. 과거에는 적지 않은 여론조사 비용 때문에 방송 3사와 유력 신문사 몇 곳이 비정기적으로 보도했지만, 최근에는 저가의 자동응답조사(ARS 혹은 IVR 조사)를 선거 여론조사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언론들도 독자적인 여론조사 보도가 가능해졌다.
조사 빈도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한 달을 주기로 정기 조사하거나 ‘D-100’ ‘D-30’ ‘D-7’ 식으로 특정 시점에 맞춰 조사하...[기사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