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동영상] 韓 대선 막판 공세, 더 많은 표심 잡으려면?(한,중)

  • 2012-12-19

                                                           

 

앵커:

한국은 지금 대선 막바지에 이르면서 박근혜와 문재인 두 후보가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6일에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도 한치 양보 없는 두 후보간의 날선 공방이 펼쳐졌는데요. 대선 마지막까지 변수는 없을 지 전문가의 입장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한국 민영단체로선 해외에서 유일하게 씽크탱크로 인정 받은 동아시아 연구원.  

 

이곳에서 여론 분석 전문가를 만나 이번 한국 대선에 대한 분석을 들어보았습니다.

 

 

[동아시아 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 정한울(Han-Wool Jeong)] “이번 선거가 좀 특징적 인 게 무엇이냐 하면 예전의 선거에 비해서 어떤 선거 쟁점이나 이슈 이런 게 사실은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

 

정한울 박사는 ‘올해의 전반 대선 과정을 보면 박근혜 후보나 문재인 후보가 자력적으로 지지층을 끌어 모았다기 보다 안철수 등 외부요인의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동아시아 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 정한울(Han-Wool Jeong)] “문재인과 안철수 간의 후보단 일화로 선거 초중반을 잠식을 하면서 애초에 예상됐던 경제문제라든지 복지문제 이런 게 아젠다로 되지 못했었고…”

 

정한울 박사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의 일방적인 사퇴가 지지층의 불만과 내부 분열을 일으키면서 선거 초중반까지는 박 후보가 더 우세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 박사는 ‘후보 단일화 이후 야권의 과격한 추격전, 네거티브 공세가 펼쳐지면서 박 후보도 네거티브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대통합’을 외치면서 여당을 쇄신하던 박 후보가 다시 보수층을 집결하는 등 참신했던 모습은 점점 사라졌고, 이로써 야당 역시 지지율 격차를 근소한 오차범위까지 좁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 박사는 ‘선거 막바지가 될수록 네거티브 전략은 여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아시아 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 정한울(Han-Wool Jeong)]

 

“(정치에 관심없는 중간지대 유권자들이) 별 관심 없이 지켜봤을 때, 네거티브 메시지는 굉장히 자극적이기 때문에 쉽게 퍼지고 쉽게 영향력을 주고 다만 영향력을 오래 가진 않는데… /그런데 지금 각 후보 캠프들이 염두해둬야할 게 뭐냐면 한국 유권자들이 많이 변했다는 거에요. 87년 민주화 이후 여러 번의 선거들을 거치면서 여야 정권이 각각 두번의 정권교체를 해봤었잖아요.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어떤 특정세력의 온전한 신뢰를 보이기보다는 두 세력 모두에 대한 굉장한 불신을 갖고 있습니다.”

 

정박사는 또 ‘예전과 달리 중도층의 입장이 중요해진 지금, 더 많은 표심을 잡기 위해선 여야 대선 후보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시아 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 정한울(Han-Wool Jeong)]

 

“여야 박근혜 문재인 후보 진영에서 누가 네거티브 유혹에서 벗어나서 좀 더 긍정적인 메시지, 안철수 현상으로 표현됐던 정치쇄신에 대한 요구, 국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줄 수 있는 포지티브한 메시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역대 대선 중에서 초박빙의 여야접전이 펼쳐지면서 한치의 예측도 어려운 가운데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됐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뉴스 박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