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미디어·정보통신·표현의 자유 사회포럼, ‘더 많은 수다’가 오는 16일과 17일 가톨릭청년회관 ‘다리’(홍대입구)에서 열린다. 양 일에 거쳐 ‘예술과 노동’, ‘문화시장의 독점과 다양성’에서부터 ‘행정심의’, ‘팟캐스트와 미디어’, ‘지역미디어’, ‘언론노조의 미래’, ‘대선과 진보언론’ 등 다양한 포럼주제들이 마련됐다.
16일 포럼 첫날에는 ‘예술과 노동의 재개념화, 그리고 예술인소셜유니온’,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형법의 규정들’, ‘팟캐스트와 미디어’, ‘위원의 자격’등 7개 주제의 토론이 배치됐다.
‘위원의 자격’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들의 결격사유에 대해 토론을 나눈다. 관련 방송법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 자”, “정당법에 의한 당원” 등으로 명시돼 있어 결격사유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발제는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지정토론자로 채수현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최선욱 KBS본부 전 사무처장, 김학웅 원광대 법학 교수,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 교수 등이 참여한다.
대안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팟캐스트와 미디어’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해당 토론에는 <뉴스타파>의 김현익 팟캐스트, <나는 친박이다>의 남태우 팟캐스트, <복지갈구 화적단>의 석보경 팟캐스트 등이 참여한다.
교양강좌로 황대준 PD연합회 회장의 ‘PD가 자유로울 때 TV도 볼만합니다’와 안병천 관악FM 국장의 ‘스마트한 시대의 공동체라디오’ 등이 진행된다.
17일 포럼 둘째 날에는 ‘행정심의를 자율규제로’, ‘미디어에서 지역, 지역에서 미디어’, ‘대선에서 진보개혁언론의 궤적’, ‘언론 사유화와 미시적 다양성, 언론노조운동의 미래’ 등 4개의 개별 주제 토론과 전체토론이 마련됐다.
‘대선에서 진보개혁언론의 궤적’ 토론에서는 약 4개월 남은 12월 대통령선거의 진보매체 전략을 고민해본다. 주제발표는 김완 미디어스 기자가 맡았으며 지정토론으로는 이상한모자와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가 참여한다. ‘언론 사유화와 미시적 다양성, 언론노조운동의 미래’ 토론의 발표는 장지호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이 맡았으며 지정토론으로는 류성우 EBS 지부장과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이 참여한다.
교양강좌로는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의 ‘선거 여론조사 만족하십니까’, 언론개혁시민연대 유영주 정책위원장의 ‘수신료 30년간 10원도 인상하지 못한 이유’ 등이 열린다.
‘더 많은 수다’ 사회포럼은 문화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전국언론노동조합, 정보공유연대, 지역방송협의회, 진보네트워크센터, 표현의자유를위한연대, 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PD연합회 등 공동주최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