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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왼쪽)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조선일보DB·연합뉴스 |
이 신문은 YTN·동아시아연구원(EAI)과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의 지지율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차기 대선주사 전원을 놓고 조사한 결과, 1~2위는 박 전 대표(29.2%)와 안 원장(23.3%) 순을 유지했지만, 안 원장의 지지율은 9월 20.1%에서 10월 25.9%, 11월 27.3% 등으로 최근 3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권통합으로 새로 탄생한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은 과거 민주당보다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지지율은 29.5%로, 최근 4개월간의 민주당 지지율(9월 19.4%, 10월 27.9%, 11월 25.1%)를 뛰어넘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34.4%)과 비슷한 35.9%를 기록하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출범으로 야권의 통합진보당(민노당+국민참여당) 지지율은 지난달 10.5%에서 4.9%로 오히려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을 유지하고 실질적 쇄신을 추진해야 한다”(50.2%)는 응답률이 “당을 해체하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22.1%)는 응답률보다 크게 높았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외형적 변화보다는 실질적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또 조사는 집전화 RDD(임의번호 걸기)와 컴퓨터를 이용한 면접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0.4%였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